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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재명 정부

    이재명 대통령 "문화예술계 큰 별, 이순재 별세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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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연기는 살아 있는 인간의 이야기" 추모
    '하이킥 사위' 정보석 등 연예계 추모 물결
    "인생의 참 스승" "열정 잊지 않겠다" 등


    한국일보

    배우 이순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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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배우 이순재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연극계와 연예계에서도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별, 이순재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평생 연기에 전념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여오신 선생님은 연극과 영화, 방송을 넘나들며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 위로와 용기를 선사해 주셨다"고 했다.

    "연기는 살아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삶의 동반자"라는 고인의 말을 인용하며 "선생님께 있어 연기는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세상에 나누며 인간 삶의 본질을 전하는 통로였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선생님의 연기에 대한 철학과 배우로서의 자세, 그리고 진정한 어른으로서의 인품은 수많은 후배에게 귀감이 되었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선생님께서 남기신 작품과 메시지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전해질 것이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은 예술인이자 국민배우였던 선생님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한국일보

    정보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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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 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사위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보석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감사했다. 연기도, 삶도, 그리고 배우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우고 느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제 인생의 참 스승이신 선생님. 선생님의 한걸음 한걸음은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서 시작이고 역사였다"라며 "많은 것을 이루심에 축하드리고 아직 못 하신 것을 두고 떠나심에 안타깝다"라며 애도를 전했다.

    한국일보

    배정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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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재의 마지막 작품이 된 KBS 드라마 '개소리'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배정남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순재 선생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너무나도 존경하는 선생님과 드라마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다"라고 이순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진행하던 가수 테이는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듣고 "선생님께서 본인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대나 카메라 앞에 있겠다고 하셔서 100세 넘게 정정하게 활동하실 줄 알았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이순재 선생님께서) 좋은 곳에 계실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한평생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던, 열정을 다하셨던 모습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영철도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예능계에서도 후배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던 분"이라며 "마치 가족 어른을 떠나보낸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라고 추모했다.

    한국일보

    태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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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찍은 흑백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2019년 촬영된 사진으로,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를 관람한 후 찍은 인증 사진이다.

    김보현 인턴 기자 kimbh3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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