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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오픈 월드 RPG 타워 오브 판타지가 오늘 신규 ‘워프 서버’를 정식 오픈하며 게임 전반을 재구성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워프 서버에서는 모든 무기와 레플리카 기본 스킨이 무료로 지급되고, 기존의 뽑기 시스템이 완전히 사라졌다. 무기·장비 레벨업과 칩셋 시스템도 삭제되었으며, 새로운 강화 구조를 통해 패시브 효과를 해금하는 방식으로 육성 흐름이 단순화됐다. 장비는 업그레이드가 폐지되고 옵션을 재구성해 원하는 능력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경제 시스템 또한 ‘유통 흑수정’을 중심으로 ‘거래처’와 ‘경매장’이 새롭게 도입되며 완전히 재정비되었다. 월드 보스와 길드 콘텐츠에서 얻는 핵심 보상은 경매 방식으로 분배되며, 낙찰 금액은 참여자 전원에게 유통 흑수정으로 지급된다. 거래처에서는 강화 재료, 장비, 외형 조각 등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으며, 시스템이 가격 범위를 자동 조정해 시장 안정성과 공정성을 보장한다.

커뮤니티와 생활형 콘텐츠도 크게 확장됐다. 길드 기부, 개인 거래, 조각 협력 기능이 추가되었고, 향후 GVG 배틀과 신규 보스 콘텐츠가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메인 시티 ‘헬가드’는 완전히 리뉴얼되며 요리, 제작, 낚시 등 여섯 가지 생활 직업과 일일 임무를 제공해 더 폭넓은 플레이 경험을 지원한다.

워프 서버는 약 25주 단위의 시즌제로 운영되며, 시즌 종료 시 일부 육성 데이터가 초기화된다. 이를 통해 게임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신규 유저도 기존 유저를 따라잡기 쉬운 구조를 마련했다. 시즌마다 전용 외형과 칭호 등 보상이 제공되며, 던전과 대세계 콘텐츠도 선택과 전략성이 강화된 형태로 개편된다.

기존 공식 서버 이용자는 모든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한 채 무료로 워프 서버로 이전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게임 라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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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desk@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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