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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국제구호개발NGO 플랜, ‘2025 국제개발협력 유공기관 선정, 국무조정실장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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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 사진 제공 :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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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구호개발NGO 플랜 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플랜)이 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ODA 정책 목표 달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5년 국제개발협력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네팔 바르디야군 청소년 성·생식보건 권리(SRHR) 증진 사업의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36개 학교의 성별·장애 친화적 화장실 및 생리위생관리(MHM) 시설 구축 ▲여학생 결석률 71%에서 21%로 감소 ▲1434명의 청소년 동료 교육가 양성 ▲지역 보건시설의 청소년 친화 서비스 개선 ▲3972명의 ‘아버지 모임’ 참여를 통한 가정 내 성평등 인식 향상 등이 사업의 주요 성과로 꼽혔다.

    또 남성이 성평등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한 ‘아버지 모임’ 모델은 국제가족계획컨퍼런스(ICFP)에서도 우수 사례로 소개되며 국제적으로도 높은 주목을 받았다.

    플랜은 단순 시설 지원을 넘어, 학교·가정·지역사회 전반의 인식과 구조를 변화시키는 ‘젠더 변혁적’ 접근 방식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었다.

    플랜은 바르디야군의 성공적 경험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네팔 더 많은 지역으로 성·생식보건 권리 증진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조혼율이 높고 성·생리 관련 금기가 강한 네팔 서부 바르디야 지역에서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진행된 KOICA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사업이다.

    이번 표창은 청소년을 ‘수혜자’가 아닌 ‘변화의 주체’로 세우는 플랜의 접근이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역사회와 학교·보건기관이 자체적으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효과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플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네팔 현지 청소년과 교사, 보건 인력, 부모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플랜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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