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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유튜브, AI 기반 맞춤형 피드 기능 도입…알고리즘 시대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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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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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알고리즘 중심 추천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 피드 기능을 실험 중이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유튜브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챗봇을 통해 사용자가 특정 콘텐츠를 지정하면 홈 피드를 재구성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면 홈 화면에 맞춤형 피드 탭이 추가되며,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입력하면 피드가 즉시 업데이트된다. 예를 들어, '프로레슬링 영상 더 보기'라고 입력하면 피드가 프로레슬링 관련 콘텐츠로 재구성된다. 하지만 이는 현재 실험 단계로,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된 것은 아니다.

    AI를 활용한 피드 커스터마이징은 유튜브만의 전략이 아니다. 엑스(구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AI 챗봇 그록(Grok)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피드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곧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스타그램 역시 관심 주제를 추가하거나 제거해 알고리즘을 훈련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는 우려도 따른다. AI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피드를 맞춤화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동시에 구글이 이를 통해 AI 모델을 훈련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AI 개입을 원치 않는 사용자들을 위해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선택권이 제공될지도 관심사다.

    최근 유튜브는 사용자가 피드를 직접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피드 맞춤 설정 옵션을 통해 선호하는 영상 유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정 게시물이나 영상에 대한 선호도를 입력하면 알고리즘이 이를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영상 종료 후 나타나는 채널 구독 또는 다른 영상 보기 팝업을 제거할 수 있는 버튼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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