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촬영 변지철]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회 국외 출장 실태점검에서 부정 집행을 적발해 전국 다수 지방의회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제주도의회도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의회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진행된 지방의회 국외연수 914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지출 등이 의심되는 제주도의회 국외연수 사례를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외연수 시 사무처 소속 등 일반직 직원을 너무 많이 데려간다며 개선 요청이 와 일반직 직원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외 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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