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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내년 공개될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은 주름 제거·고화소 UDC·대용량 배터리를 앞세울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2026년 가을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주름 제거와 고화소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대용량 배터리 등 세 가지 특징이 핵심으로 꼽힌다.
JP모건은 애플이 내부 디스플레이에 2400만 화소급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안드로이드 진영이 4~8메가픽셀에 머문 것과 대비된다. 애플이 광 투과율과 노출 보정을 해결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 특유의 주름 문제는 가장 큰 완성도 변수다. 중국 UDN은 애플이 힌지와 패널 적층 구조를 재설계해 주름을 사실상 제거했다고 전했다. 리퀴드메탈 기반 힌지 구조가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업계 첫 ‘크리즈 프리(crease-free)’ 상용 모델이 된다.
배터리 용량도 증가한다.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5400~5800mAh 배터리 셀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소식통은 5000mAh 이상을 확정적으로 언급했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5088mAh를 넘어서는 수치다. 갤럭시 Z 폴드7이 4400mAh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높은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는 7.8인치 메인 화면과 5.5인치 커버 화면이 기본이다. 전면 펀치홀 카메라를 포함해 총 4개의 카메라가 배치된다. 생체 인증은 터치ID 기반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이 거론된다. 아이폰 라인업 중 최고가가 될 수 있다. 명칭은 ‘아이폰 폴드(iPhone Fold)’가 유력하나 일각에서는 '울트라'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은 폴더블 시장 진입을 늦춰 왔다. 경쟁 기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완성도 확보를 우선한 결과다. 이번 제품은 주름·UDC·배터리라는 폴더블 3대 난제에 대한 해법을 담아냈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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