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대책위 심의 거쳐 결정
"내년 입시부터 학폭 반영 논의 중"
[서울=뉴시스] 한예종 음악원. 2018.06.07. (사진 = 한예종 제공)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윤석 수습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학교폭력 4호 조치를 받은 학생이 최근 음악원 입시에 합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종 입학 여부는 내달 별도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종 관계자는 26일 "해당 학생이 최종 전형에 합격한 것은 맞다"며 "입학 시기는 내년 3월"이라고 말했다.
다만 학교 측은 합격이 입학 확정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12월 초 열리는 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4호 처분은 사회봉사에 해당하는 징계로 학생부에 기록된다. 일부 대학은 해당 조치에 대해 감점이나 지원 제한 등의 평가 기준을 운영하고 있어 합격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에 학폭 조치사항 반영을 의무화했지만, 한예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대인 탓에 해당 지침을 적용하지 않았다.
한예종 관계자는 "학폭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애초에 평가 기준 자체에 없었기 때문"이라며 "내년 입시부터는 학폭 반영을 논의 중이지만 올해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입시에 합격한 한 학생이 과거 학교폭력 4호 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바 있다. 이 학생은 고교 재학 당시 여학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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