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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연금과 보험

    구윤철 "국민연금, 환율 상승 방편 동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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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새판, 즉 '뉴프레임워크'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제기된 국민연금 동원론은 정면 반박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국민연금의 '환율 방어 동원론'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가 구성한 '4자 협의체'는 환율 방어를 위한 국민연금의 일시적 동원을 위함이 아닌, 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함께 고려한 '뉴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회의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금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시계에서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가 이미 GDP의 절반을 넘어선데다 향후엔 3,600조원까지도 불어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기금의 비대화와 해외투자 확대로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우리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을 구조적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외환 시장 규모에 비해 큰 연금의 해외 투자가 단기에 집중되면서 물가 상승, 구매력 약화에 따른 실질 소득 저하로 이어질 경우 지금 당장의 국민 경제 민생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재개 가능성에 대해 "기금운용위원회가 최종 판단할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환율 상승과 관련해 제기되는 이른바 '서학개미'에 대한 세제 패널티나 수출 기업의 환전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선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논의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구 부총리는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는데, 시장 불안에 당국이 적극 개입하겠단 의지를 재차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영상편집 박은준]

    #환율 #국민연금 #외환시장 #서학개미 #원달러 #4자협의체 #뉴프레임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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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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