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슬로베니아·전라북도, 무슨 공통점 있길래…‘꿀벌 외교’ 나선 이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전북 일원에서 국제포럼 ‘자연과의 공생, 함께 성장하는 길’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슬로베니아 대사관은 지난해 6월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개체수 감소 문제와 지속 가능한 양봉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꿀벌 귀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올해 9월 대사관 개관 3주년을 맞아 진행한 문화·공공외교 행사 ‘허니문 위크’에 이어 마련한 새로운 ‘꿀벌 외교’ 행사다.

    매일경제

    사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선 두 행사에서 보여준 슬로베니아의 오랜 양봉 전통과 꿀벌 외교를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특히 아피테라피(Apitherapy: 꿀벌이 만들어내는 자연 물질을 활용한 대체 의학), 아피투어리즘(Apitourism: 벌·양봉 문화를 기반으로 한 체험 관광), 지속가능 발전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심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경제

    슬로베니아 벌집 캐슬샵. /사진=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꿀벌은 슬로베니아에서 녹색정책, 지속가능성, 소통을 상징하는 존재다. 슬로베니아는 유엔이 ‘세계 벌의 날’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국가다.

    이번 포럼은 양봉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전통 산업에 혁신적 개념을 접목하려는 양국의 협력 의지를 반영한다.

    또 EU 및 아세안 국가 대사, 국제기구, 주한공관 관계자, 양봉, 농업, 관광 분야 전문가 등 100명 이상이 참석해 자연 기반 치유관광,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전략 등 국제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참가자들은 전북도립미술관, 완주 술테마박물관, 안덕 건강 힐링 체험마을 등 지역의 주요 치유 및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하고, 전북이 자연 기반 치유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