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랜드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 6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원유 시추 시설 모습.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미들랜드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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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7일 유가 하락 재료가 많아지고 있다며 답답한 글로벌 경기 흐름에 유가 하락이 숨통을 터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57~58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국제 원유시장에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JP모간은 국제유가가 2년 안에 50%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원유생산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2024년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던 미국 내 원유생산도 시추 규제 완화 조치에 힘입어 생산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뜻밖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이 타결되면 국제 유가 추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중순까지 원유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도 급격히 축소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시장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물가안정을 위해 일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는 등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물가안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크게 완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가 추가 하락은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맞물려 무역수지 흑자폭을 더욱 확대해 국내 교역조건 개선을 확대하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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