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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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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 “AI 도입 선도 기업, 후발주자보다 ROI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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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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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도입에 적극적인 이른바 '프론티어 기업'이 소극적인 기업보다 평균 3배 높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장조사기관 IDC와 협력해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리서치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 세계 기업의 68%, 한국 기업의 68.6%가 AI를 업무에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AI 도입과 활용 수준이 높은 프론티어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평균 3배 높은 ROI를 기록했다. 이들은 브랜드 차별화, 매출 성장, 고객 경험 향상 등 주요 지표에서도 최대 4배 높은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MS와 IDC는 프론티어 기업의 성공 요인으로 △전사적 AI 도입 △산업 특화 AI 활용 △맞춤형 솔루션 구축 △에이전틱 AI 도입 △투자 규모 확대를 꼽았다.

    우선 프론티어 기업은 평균 7개 이상의 주요 업무 부서에서 AI를 활용 중이다. 고객 서비스, 마케팅, IT, 제품 개발 등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산업별 특화 전략에 AI를 투입, 응답 기업의 67%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고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AI' 구축도 활발하다. 프론티어 기업의 58%는 자사에 특화된 AI를 구축해 예측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있다.

    데이비드 슈브멜 IDC 부사장은 “2030년까지 AI의 글로벌 경제적 영향이 22조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명확한 비즈니스 사례와 측정 체계를 갖춰야 AI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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