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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 '종묘 차담회 의혹' 신수진 前 비서관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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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진, 종묘 신실 개방 등 지시한 혐의

    지난달 참고인 조사…이달 피의자 소환

    25일 장상윤 전 수석 조사…윗선 외압 추궁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8.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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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27일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재차 소환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종묘 차담회 건 관련 피의자 신수진 전 비서관을 오전 10시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4일 참고인 자격으로 그를 부른 뒤 이달 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한 바 있다.

    신 전 비서관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관리본부에 종묘 신실을 개방하라는 지시를 한 의혹을 받는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궁능유적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종묘 차담회 관련 사전 답사에서 문체비서관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 전 비서관 등이 참여해 사전 점검을 거치는 끝에 김 여사가 참석하는 차담회 장소로 망묘루가 최종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는 이튿날인 3일 오후 2시50분께 소방문에 도착해 20여분 후 망묘루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통역사와 궁능유적본부장, 외국인 2명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여사가 같은 달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점화했다.

    이와 관련 궁능유적본부장은 국회에 출석해 "사적 사용이 맞다"고 밝혔으며 궁능유적본부는 사과문을 통해 "9월 3일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의 망묘루에서 진행된 행사와 관련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특검팀은 지난 25일 장상윤 전 사회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당 의혹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장 수석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교육부 차관을 지낸 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으로 영전해 윤석열 정부가 끝날 때까지 업무를 맡은 바 있다.

    특검팀은 당시 신 전 비서관의 상급자인 장 수석을 상대로 윗선 외압 여부나 업무 지시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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