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시위와 파업

    박용진 "서울시장 출마? 스스로 점검…화살을 활시위에 메기는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습.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질 만한 준비와 경쟁력이 있는지 스스로 지금 점검하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7일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 출연해 '(출마) 결심은 언제 되느냐'는 질문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비유를 들자면 화살을 활시위에 메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그 당기는 힘은 저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저희 당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나오니까 그 힘을 같이 쭉 당겨서 과녁에 적중시키는 것을 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공부하고 준비하고 사람들 만나고 있는 중이다. 서울시장 선거에 관심이 없다 이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역이고 지난 20년 동안 서울시장의 지위에 늘 있었던 사람이라 센 경쟁자"라며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과 이렇게 티격태격하는 모습보다는 민주당의 담대한 서울 비전을 보여주는데 역량이 집중되고 전략이 세워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어떤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세계적인 메트로 도시들과 경쟁하는 데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1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들은 양극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며 "출퇴근도 힘들고 사는 것도 팍팍하지만 서울 시민으로서의 자부심, 서울 부심이 있다. 작게는 돌봄, 주거, 교통부터 디테일하게 챙기고 거대하게는 서울의 경쟁력, 산업 경쟁력 이런 것들을 높이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메트로한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의 내년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현역 국무총리의 정치적 진로를 이렇게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인으로서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추진하려는 '당원 1인1표제'에 대해서는 "방향은 맞다"면서도 "당원들의 권리를 높이는 동시에 의무도 책임감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비 1000원을 내는 것으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행사, 교육 등 참여 그리고 그 당의 강령과 정책에 대한 충분한 이해, 이런 것들을 가진 사람이 진짜 주인이지 않겠냐"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