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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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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기평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 결정, 네이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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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규제 당국의 승인 결과는 지켜봐야"

    연합뉴스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품는다
    [촬영 서명곤] 2020.10.6 [촬영 박동주] 2022.7.20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27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결정이 네이버에 "사업 기반 및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두나무의 계열 편입안을 의결했다.

    주식교환 비율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양사의 기업가치와 주식 수를 고려한 1대 2.54로,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하는 방식이 됐다.

    기업가치 5조원의 네이버파이낸셜과 15조원 규모의 두나무가 결합해 기업가치가 20조원에 이르는 '메가 핀테크' 플랫폼이 탄생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기평은 "기업결합이 성사될 경우 동사(네이버)가 보유한 최상위권의 인터넷 플랫폼·커머스·핀테크 역량은 두나무의 가상자산 인프라와 결합해 서로의 강점을 강화하고 유의미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기업결합은 동사의 사업 기반 및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또한 한기평은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 규모 확대에 힘입어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나무의 동사 연결실적 편입으로 동사 연결기준 영업이익 규모는 3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재무안정성 또한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기평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와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의 심사·승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기존 주요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우리기술투자[041190], 한화투자증권[003530] 등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라 이번 주식교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데다 네이버와 두나무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신고 의무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기평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와 규제당국의 심사·승인 결과를 포함한 주식교환 진행 상황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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