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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장경태 민주당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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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장경태(42·서울 동대문을) 의원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장 의원은 “사실 무근”이라며 허위 무고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장 의원에게 추행을 당했다며 지난 25일 경찰에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을 이관받은 서울경찰청은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야당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사실이 없는데 무엇을 설명하느냐”며 혐의를 부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시 그냥 자리가 있었고 저는 잠깐 늦게 갔다”며 “(고소인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저는 그냥 바로 자리에서 떴다”고 주장했다. TV조선은 이날 장 의원이 고개를 잘 가누지 못하는 A씨 옆에 앉아있는 영상을 보도했다. 이 영상은 당시 A씨의 남자친구가 현장을 찾았다가 휴대전화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장 의원 피소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대표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장 의원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진 자료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민주당 당원주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권리당원 권한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도 맡고 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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