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국제 테러 가능성 수사
[워싱턴=AP/뉴시스]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인근에서 주 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격받은 현장에 주 방위군 대원들이 모여 있다. 이날 백악관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웨스트버지니아주 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부상한 채 체포됐다. 2025.11.27.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과거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협력했던 인물로 밝혀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이 표적형 공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27일(현지 시간) 미 폭스뉴스는 복수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인 라마눌라 라칸왈(29)이 아프간 칸다하르에서 미국 정보기관과 협력한 '파트너 포스'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라칸왈은 2021년 9월 미군의 아프간 철군 직후 '동맹의 환영 작전(Operation Allies Welcome)'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26일 오후 워싱턴DC 시내에서 발생했다. 백악관에서 수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웨스트버지니아 주방위군 소속 병사 2명이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라칸왈을 체포했다.
FBI는 이번 사건이 '표적 공격(targeted shooting)'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국제 테러와의 연계성 여부를 포함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당일 밤 영상 연설을 통해 "이번 공격은 악의적이며 증오와 테러의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용의자가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입국한 인물"이라며 "바이든 재임 중 입국한 아프간인 전원을 재조사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미국을 사랑하지 않는 외국인은 누구든 추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총격을 받은 주방위군 병사 2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