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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다시 보여준 '아이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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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게임스] 지난 19일 론칭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가 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작품은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단순에 이 회사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회사가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아이온2'는 출시 이후 평균 일일 활성 유저(DAU) 층이 150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론칭 직후 유저들이 몰리며 주요 서버에서는 3만명이 넘는 대기열이 발생하는 등 인기 몰이 현상이 이어졌다.

    '아이온2'는 또 론칭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작품은 PC 결제 비중이 90% 이상이므로 실제 매출은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추세라면 론칭 이후 이틀 간 누적 매출이 100억원에 달하고, 연말까지 적어도 500~600억 매출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작품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판권(IP)인 '아이온'을 계승한 멀티플랫폼 MMORPG다. 원작 20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내러티브를 따라 천마 중심의 RvR(진영 대 진영)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안겨준다.

    이 작품도 서비스 초반에는 접속 오류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긴 했지만 수많은 MMORPG 작품들을 서비스해 온 엔씨소프트의 운영노하우를 통해 신속하게 대처, 유저들의 신뢰를 되찾았다.

    어째됐든 이 작품은 최근 침체일로에 있던 엔씨소프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매출증대와 함께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주가도 다시 21만원을 넘어서며 시가총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우리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통해 재기의 발판 마련과 함께 일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덧붙이면, 늘 그래왔듯 '아이온 2' 흥행을 계기로 엔씨다운 면모를 또한번 발휘해 주었음 하는 바람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산업계 맏형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다. 그 무거운 짐을 마다하지 않고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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