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s OSRAM이 자동차 환경을 위한 강건한 정전용량식 감지 센서 ‘AS8580’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AS8580은 차량 내외부 터치 기반 도어 핸들, 제스처 트렁크 개폐기, HMI 등 다양한 전장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되는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됐다. IQ 복조 기반 정전용량 분리 측정 방식을 적용해 기생 저항과 정전용량을 구분함으로써 비·결빙·습도·세차 등 환경 요인에 따른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이를 통해 외부 교란에 대한 내성을 높이면서도 높은 감도를 유지한다.

센서는 1.9fF/LSB 감도로 터치·근접 감지를 지원해 오버헤드 콘솔, 대시보드 근접 센서 등 광범위한 차량 내부 인터페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 저온 드리프트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최소 20µA의 슬립 모드로 저전력 설계를 지원한다. 또한 ISO 26262 ASIL-B 요구사항과 AEC-Q100 1등급을 준수해 안전 관련 시스템 적용에 적합하다.

AS8580은 표준 SPI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다양한 MCU 제품과 호환되며, 플랫폼별 통합 부담을 줄여 시스템 설계를 단순화한다. 차량 외장 환경에서 발생하는 감지 오류가 기능 저하나 사용자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해 강건한 동작을 목표로 했다.

요우니 리히매키 ams OSRAM 정전용량식 센서 제품 매니저는 “AS8580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지원하며, 추가적인 통합 복잡성 없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센서는 차량 외에도 산업·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접 및 터치 기반 제어 인터페이스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핸들 감지, 사람 존재 감지, 유체 수준 모니터링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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