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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이번 주 전시] 아르코예술창작실 작가전과 유리 '투명한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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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에 전시된 모잠비크 출신 작가 우고 멘데스의 판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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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코예술창작실 입주작가전 '인 시투'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에서 올해 신설한 레지던시 '아르코예술창작실'의 입주작가 10명을 소개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아르코예술창작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국내외 작가를 일정 기간 초청해 작가 간 교류와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고 멘데스는 자신의 판화 작업에 모잠비크와 한국의 전통적 도상을 접목했고, 카타즈나 마수르는 폴란드와 한국의 가족사진 아카이브를 통해 과거의 역사를 들추는 작업을 선보였다. 내년 1월 18일까지.

    한국일보

    유리의 '상실의 가능성과 영원의 염원'. 나무블록 조각과 투명 레진을 굳혀 만든 조각은 기억을 뭉친 '책'의 형태로 제시됐다. 학고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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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투명한 고리'

    서울 종로구 갤러리 학고재는 유리의 개인전 '투명한 고리'를 열고 있다. 가족과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은 작가가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이 서로 순환하는 개념이라는 인식을 작품에 녹여냈다. 나뭇조각을 깎거나 투명 레진을 굳혀 만든 책 형태의 조각은 기억의 덩어리이자 망자들에 대한 위로의 제의를 뜻한다. 12월 20일까지.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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