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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쿠팡 서버 자료 확보했다…개인정보 유출경로·피해 규모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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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서버기록 임의제출

    전 직원 중국 국적자 유출 의혹…경찰, 확인 중

    헤럴드경제

    30일 쿠팡이 피해 고객에게 보낸 개인정보 노출 통지 문자 메시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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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안세연 기자] 쿠팡에서 3000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쿠팡 내부 자료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쿠팡의 서버 기록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에 들어갔다.

    현재 쿠팡 고객 정보는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퇴사하고 출국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또한 추적해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 25일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성명불상자’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쿠팡은 지난 18일 약 4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지만 후속 조사 과정에서 노출된 계정 수가 3370만개로 확인됐다. 국민 4명 중 3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쿠팡 측은 고객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정보 등이 유출됐지만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 등은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0일 오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 경로와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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