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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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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2 PO 라이브] 양한빈 "성남서 뛴 6개월 정말 행복했다...승격 못했지만 성공한 시즌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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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부천)] "성남FC에서 6개월만 뛰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성남은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부천FC1995와 0-0으로 비겼다. 결과는 무승부지만 규정상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은 부천(3위)이 성남(5위)을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은 패하진 않았지만 이기지도 못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승격에 최종 실패를 했어도 성남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지난 시즌 꼴찌에 위치하고 올 시즌 더 줄어든 예산 속에서 어렵게 시즌을 시작했다.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으면서 성적을 냈고 막판 5연승을 통해 준플레이오프에 오르고 서울 이랜드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성남의 반전에 큰 공헌을 한 건 양한빈이다.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한 양한빈은 성남FC를 거쳐 FC서울로 왔다. 서울에서 8년 동안 활약한 양한빈은 일본 진출을 선언했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양한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사간 도스에 갔는데 여름에 성남에 오며 K리그에 복귀했다.

    양한빈은 미친 선방을 매 경기 선보이면서 성남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전반기엔 골키퍼 고민이 있던 성남은 양한빈이 온 후 걱정을 잊었다. 전경준식 늪축구에 완성도를 더한 양한빈이 있어 성남은 돌풍을 일으키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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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전 이후 만난 양한빈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아쉬운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름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다같이 잘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중간에 아쉬울 때도 존재했다. 조금만 더 잘했다면 더 높은 순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 승점 1이 소중하다는 걸 배운 시즌 같다"고 말했다.

    양한빈은 확실한 성과를 냈지만 아쉬움만 되짚었다. "K리그2는 승격 아니면 실패다. 그래서 성남 입장에서는 올 시즌이 실패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오늘 오신 팬들의 응원이 그걸 증명했다. 어떻게 보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다는 건 맞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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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에서 뛴 6개월은 너무나 행복했다. 성남 팬들은 내가 못할 때도 응원을 해주셨다. 가족 같이 대해주시기도 했다.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결정난 게 없다.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양한빈과 동행을 한다면 성남은 내년에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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