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모스크바에서 푸틴 만난 오르반 헝가리 총리 |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의 예정된 회담을 취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 전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내달 초 헝가리 에스테르곰에서 열리는 지역 정상회의를 마치고 4일 오르반 총리와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폴란드 대통령실의 마르친 프시다치 외교정책 보좌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르반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과 그 맥락을 고려해 나브로츠키 대통령은 헝가리 방문 일정을 지역 정상회의로만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이 전쟁에서 버티지 못하면 러시아의 다음 먹잇감은 자신들이 될 수 있다며 그 어느 나라보다 긴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내 친러시아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EU의 대러 강경 노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28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에너지 공급과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논의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