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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유피인터, 중기부 TIPS 선정… 상거래 특화 AI 기술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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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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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확장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 ㈜유피인터(대표 손준철, 허웅수) 가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국내 브랜드가 겪어온 생산·규제·마케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상거래 특화 AI 기술 3종 개발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중국 왕홍 기반의 글로벌 마케팅과 샤오홍슈 중심의 콘텐츠 확산, 해외 수출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왔다.

    브랜드 실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사업 운영을 통해 2023년 매출 1억 원에서 2024년 약 10억 원, 2025년 20억 원, 2026년 60억 원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중이다.

    이번 팁스(TIPS) 과제의 핵심은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직면하는 주요 리스크를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결하는 3대 AI 모델 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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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판매 흐름을 분석해 생산량과 발주 시점을 정교하게 조정하는 생산·발주 최적화 AI는 초도 생산 리스크와 재고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국가별 통관·관세·규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규제·비용 분석 AI와 브랜드 특성 및 해외 크리에이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파트너를 추천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매칭 AI가 해외 진출 브랜드의 수량 결정, 규제 정보 부족, 파트너 선정 문제를 지원한다.

    기술 개발의 기반에는 유피인터가 이미 축적해온 방대한 실무 데이터가 있다. 브랜드의 원가 구조·샘플링 정보·생산 방식·매출 흐름 등 내부 운영 데이터뿐 아니라, 왕홍·소비자 반응·해외 시장 특성 등 외부 데이터를 함께 보유하고 있어, 실제 상황에 맞는 현장형 AI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

    유피인터는 “국내 브랜드들은 생산 수량 결정부터 규제 대응, 협업 파트너 선택까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한다”며 “이번 TIPS 과제는 이러한 문제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해 K-패션이 더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실질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피인터는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B2B 쇼룸 BRANDUP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환경에서 해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아름 인턴기자 han.areu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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