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의장으로 회의 주재
장관선언문에 APEC의 디지털·AI 협력 공동 비전 담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7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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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일 인천 연수구의 송도컨벤시아에서 첫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인공지능(AI)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장관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곳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APEC의 AI·디지털 분야 장관급 인사가 처음으로 모인 자리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첫 개최임에도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 중국 산업정보화부 차관, 일본 총무성 차관 등 APEC 회원경제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 주제는 올해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모두의 번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AI 전환'으로 설정했다. 논의는 △혁신 △연결 △안전 등 세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세션별로 각각 △신흥 디지털 기술로 경제 생산성·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방안 △APEC 역내 모든 시민이 디지털 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결성을 확대하는 해법 △딥페이크와 허위 정보 등 AI 기반 디지털 위협 대응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AI·디지털 협력 분야에서 APEC의 공동 비전을 담은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
이번 선언문은 2월부터 이어진 APEC 회원경제의 실무 논의와 장관회의 주제별 토론을 종합한 결과다. 향후 APEC 차원의 AI·디지털 협력을 구체화할 이정표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와 연계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디지털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위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APEC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APEC 정보통신실무그룹(TELWG) 71차 정례회의와 민간 대화를 포함해 미국·중국·일본 등이 주최하는 워크숍이 잇달아 열렸다. 이 기간에는 브로드밴드·AI·전파 등을 주제로 주요 워크숍이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메시지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오는 5일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글로벌 디지털·AI 포럼'을 열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AI·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전시회도 함께 마련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기술과 AI란 새로운 물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모두의 AI'로 나아가는 협력의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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