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중학생 100명에 AI 문제 해결 실습
내년 2월 2회 걸쳐 진행…카카오 전액 지원
카카오 ‘AI 루키 캠프’ 소개 이미지 [카카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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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카카오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AI 루키 캠프’를 신설하고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캠프는 인공지능(AI) 시대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단 취지로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내년 2월 개최된다. 미래 소프트웨어·AI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 AI 개발 전 과정을 수행해 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해당 캠프에서 단순 기술 체험을 넘어, 기술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소개해 책임 있는 AI 인재를 육성하겠단 방침이다. 교육 인프라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 지역 청소년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기술 교육 편차를 줄이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참가 학생은 3박 4일 동안 ▷문제 정의 ▷데이터 구성 ▷AI 모델 최적화 ▷시스템 구현 ▷윤리 검증 등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또 아이디어 설계부터 구현·발표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 기반 실습으로 설루션을 완성하는 경험을 쌓는다. 아울러 카카오 현직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특강과 멘토링이 제공된다.
캠프는 총 100명의 비수도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1회차는 충청·전라·제주권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4일부터 7일까지, 2회차는 경상·강원권 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숙박·식사·교육비 등 캠프 운영 비용은 카카오가 전액 지원한다.
2025학년도 기준 비수도권 중학교 재학생(중1~중3) 중 기본적인 디지털 이해도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캠프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카카오 AI 루키 캠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발표된다.
더불어 카카오는 캠프 지원자와 학부모를 위해 오는 13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프로그램 구성, 운영 방식, 선발 기준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청소년들이 AI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AI 루키 캠프’가 단순히 기술을 체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집요하게 묻고 문제를 해결하며 ‘생애 전환적 성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9월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지역 전반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카카오테크 AI 스쿨-사장님 클래스’, 지역 거점 국립대와 협력하여 개발자를 양성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 대학생·사회혁신가·카카오 개발자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시니어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돕는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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