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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해병 특검이 수사 기간 150일 간 윤석열, 김성근 등 33명을 기소하고 마무리했다"며 "박정훈 대령의 억울함이 밝혀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고 윤석열의 격노설과 수사 외압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난 것은 특검의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며 "특검은 이 실체를 밝히려 노력했지만 번번이 그 길목을 가로막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구명 로비의 진실의 문을 열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구명 로비 의혹의 90%를 법원이 가로막은 꼴"이라며 "결국 법원의 영작 기각 때문"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정 대표는 또 "내란특검이나 김건희 특검에서 신청한 주요 핵심 피의자 구속영장이 연거푸 기각되면서 수사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고 지목했습니다.

정 대표는 내란 전담재판부의 필요성을 재차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정상적인 사법부라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세력을 신속히 구속해야 마땅하다"며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법관 증원, 조작 기소 등을 처벌할 법 왜곡죄 등을 포함한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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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