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드론 제작·활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산업 기여도가 우수한 5개 기업을 '2025년 드론 우수사업자'로 첫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지난 3월 관련 법령과 고시 제정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드론 우수사업자는 경영상태, 기술역량, 활용능력, 안전관리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제작 분야 2개사(네스앤텍, 아르고스다인), 활용 분야 3개사(니어스랩, 시스테크, 해양드론기술)가 선정됐다.
제작 분야에서는 네스앤텍이 비행제어(FC), 지상통제(GCS), 항법 알고리즘을 독자 개발해 국산 드론 체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 아르고스다인은 AI 기반 자율비행과 정밀착륙 등 고난도 기술로 드론의 무인운영 시스템을 구현한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활용 분야에서는 니어스랩이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에 AI 기반 자율비행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으며, 시스테크는 도시 전역을 단일 3D 모델로 구축하는 대면적 비행·데이터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드론기술은 어군탐지, 해상물류 배송, 해양오염 방제 등을 포함한 해상 특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지정된 우수사업자에게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제공하는 등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우수사업자들이 K-드론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술 고도화, 상용화 실증, 규제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국내 드론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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