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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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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AI 해킹방어대회' 개최…오픈AI·시스코·구글 특별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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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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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인공지능(AI) 시대 해킹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논의하는 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삼성 코엑스에서 '2025 AI 해킹방어대회(ACDC)' 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 주제는 '모두를 위한 AI, 모두를 위한 보안'이다. AI 보안과 관련된 3대 핵심 영역인 'AI를 위한 보안', 'AI 안전성 확보', 'AI 플랫폼 보안' 등을 포괄하는 해킹 대회이기도 하다.

    참가자는 격리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숨겨진 '특정 문자열'을 획득해 총점을 산정하는 'CTP(Capture the Flag)' 형태로 대회를 진행한다. 지난 10월31일과 11월1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예선전이 치뤄졌다.

    예선에는 주요 공공기관, 대기업 레드팀, 세계 해킹대회 수상 보안기업, 국내 정보보호학과 보유대학 등 총 187개팀 748명이 참가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일반부문 '더 볼드 덕(The Bald Duck)' 팀(티오리 단일), 대학생 부문 '벌집으로 만들어 주지'팀(KAIST·서울대·건국대·단국대 연합팀) 등 상위 20개 팀이 본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1일 오전 개회식에서는 심대열 오픈AI 솔루션 아키텍트, 이안림(Ian Lim) 시스코 아태지역 고객총괄, 권태경 연세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보안 환경을 제시하는 한편, 본선 진출 20팀이 직접 참여하는 세리머니를 통해 참가자 출전 의지를 다지고 대회 취지를 재조명하였다.

    이어서 1일 오후에는 라오 수라파네니(Rao Surapaneni) 구글클라우드 부사장 및 국내 저명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하는 'AI 보안 인사이트 세미나'에서 참여자 간 실시간 대담과 강연을 통해 AI 보안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와 동시에 장장 8시간의 해킹방어대회 본선이 개최되며 현장에서 가장 뛰어난 AI 보안 역량을 보여주는 5개 팀을 입상자로 최종 선발하게 된다.

    시상식은 2일 오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1점),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1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1점), LG유플러스 대표이사상(2점) 등 상장과 총 60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2025 ACDC는 AI 보안에 관심을 가진 국민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현장 참관할 수 있는 무료 행사다. 행사 개회식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는 보안을 위협하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으나, 동시에 디지털 환경을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 대회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우리 AI 보안 인재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정부는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해 탄탄한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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