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반 중장비 자동화 기술 개발 스타트업 그라비스 로보틱스가 건설장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3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IQ 캐피털과 자쿠아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피어 VC, 이마드, 수나 벤처스, 아르마다 인베스트먼트, 홀심도 참여했다.
그라비스 로보틱스는 굴착기 등 건설장비에 부착 가능한 하드웨어 '그라비스 랙(Gravis Rack)'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칩과 카메라, 라이다(LiDAR) 센서를 포함하며, 후면 마스트에는 GNSS RTS 기술이 적용돼 GPS 신호의 정확도를 2.5cm 이하로 개선한다. 이는 건설 현장에서 정밀한 위치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작업자는 전용 태블릿 '슬레이트'를 통해 굴착기를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슬레이트는 차량 센서의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며, 굴착기가 피해야 할 배관 등 인프라를 시각적으로 표시한다. 또한, 지형 정보와 고도 데이터를 제공하며, 터치스크린, 조이스틱, 페달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흙을 덤프트럭에 적재하는 작업도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가능하며, AI 소프트웨어가 근처 덤프트럭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라이언 루크 존스 그라비스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작업자들에게 실시간 3D 정보와 자율주행 및 증강 제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작업 범위를 넓히고, 도입 속도를 높이며, 업계의 난제에서 새로운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라비스는 현재 4개 대륙에서 고객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대 조선사인 HD현대도 그중 하나다. 이번 투자금은 국제 시장 확대 및 건설장비 제조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