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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로그 기록 분석 중…피의자 IP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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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1일 오전 서울의 한 차고지에 쿠팡 배송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쿠팡은 잇따른 노동자 사망사고와 퇴직금 미지급 무마 사건, 약 3천400만명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등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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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의자의 IP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 기록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며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 용의자로 거론되는 퇴사한 중국 국적 지원 등을 관련해선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이 있어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용의자가 중국 국적일 가능성 등을 포함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쿠팡에 협박성 이메일을보낸 일문과 관련해선 "현재 IP 기반 기술 분석이 필요하다"며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고객 정보 유출건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쿠팡 측이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피고소인이 특정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기재됐으나, 이번 사태는 직원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성인 네 명 중 세 명의 정보에 해당한다. 유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경찰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자가 제출한 식당 내부 영상을 일부 확보했다"며 "추가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장 의원은 당시 한 국회의원실 소속 보좌진의 저녁 회식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고소인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 의원이 무고죄로 '맞고소' 의사를 밝혔으나 고소장은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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