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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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대 특별검사팀(내란·김건희·채 상병)이 매듭짓지 못한 수사를 이어받는 특별수사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일 "수사 독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된 특수본을 꾸려 3대 특검 인계 사건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본부장은 김보준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경무관)이 맡는다. 경찰청은 특수본부장이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수사 결과만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수사 기간이 만료된 이명현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채상병 순직 관련 남은 사건을 넘겨받았고, 다른 특검팀들로부터 12월 말까지 사건을 순차적으로 인계받을 예정이다.
특수본은 우선 채상병 사건 수사팀을 꾸릴 계획이다. 이명헌 특검팀은 경북경찰청이 채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강제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등 봐주기 의혹과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 등을 경찰에 이첩했다.
특수본은 다른 특검들의 수사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수사팀을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12·3 불법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검팀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의 수사 기한은 각각 오는 14일과 28일이다.
구현모 기자 nine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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