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타워 버텍스홀에서 열린 'GPU 워킹그룹을 발족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앞줄 왼쪽부터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류제명 제2차관,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진은숙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호준 삼성SDS 부사장.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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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 반도체 확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초도 물량이 국내에 반입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엔비디아로부터 연내 확보하기로 했던 1만 3000장의 GPU 중 일부를 공급받았다. 이번 물량은 지난 5월 편성된 1조 46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정부는 B200과 H200 등 최신 GPU 1만3000장을 연내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국내 산·학·연 연구개발 인프라에 활용될 계획이다. 정부와 협력해 국내 구축을 맡은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는 순차적으로 서버 환경을 마련하며 남은 물량을 받을 예정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0월 APEC CEO 서밋 참석 차 방한해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총 26만 장의 GPU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초도 물량 도입을 시작으로 남은 장비를 지속적으로 들여오며 AI 인프라 확충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GPU 26만 장 도입·활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 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GPU 워킹그룹’도 발족했다. 도입 로드맵과 활용 전략을 논의하고, 국내 AI 인프라·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정부-민간 합동 실행 창구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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