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AI 챗봇인 '그록'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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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38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부채 해결책이 인공지능(AI)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억만장자 투자자 니킬 카마트(Nikhil Kamath)와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와 로보틱스만이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심각한 디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이미 천문학적 수준이며, 이자 비용만 해도 군사 예산을 초과하고 있다. 머스크는 "단기적으로 부채는 더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재정 전문가들의 예측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명확한 증거는 부족하다.
그는 AI가 경제를 변화시키기까지 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임금 상승을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펜 와튼 예산 모델(PWBM)은 생성형 AI가 2030년대 초반까지는 생산성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32년에야 AI가 생산성 성장에 연간 0.2%포인트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의 주장은 AI가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낙관론을 반영하지만, 실제 생산성 향상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AI가 경제적 변화를 주도할지, 아니면 또 다른 기술적 과대평가로 남을지는 향후 몇 년간의 발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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