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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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일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는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수입하지도, 보유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정부에서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 우려를 표현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과 무관한 명확한 정부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가 매끄럽고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 이유는 핵무장 우려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핵무장을 하면 경제·국제 제재가 바로 뒤따르는데 우리가 견뎌낼 수 있느냐"고 묻고, 조 장관이 "불가능하다.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해야 해서 제2의 북한이 된다"고 답하는 모습도 나왔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그런 무책임한 얘기가 나오지 않게 외교부가 신경 써달라. 현실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전환된 점검회의에서 부처별로 지시사항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부처별로 400건 넘는 지시사항이 하달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이렇게 많은 지시를 내렸나. 부처가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고 김 대변인은 알렸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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