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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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부터 퇴직연금 제도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것을 밝힌 만큼 퇴직연금 투자 수요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퇴직연금은 은퇴 이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중요한 자금 마련 수단이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투자 중요성과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은 2023년 당시 예상치보다 7조원 초과 성장해 432조원을 기록했다. 오는 2034년에는 약 2.4배 성장한 1042조원 수준으로 연 평균 약 9.2%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10년 후에는 500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수요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퇴직연금 투자에 대해 10년 이상 지속하는 장기 투자로, 물가 상승률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방어해 실질 구매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호주 퇴직연금 제도의 대표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배분형 상품이다. 특히,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글로벌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소비자물가상승률(CPI)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호주 주식과 미국 대형성장주, 대체자산 등 글로벌 자산과 국내 채권에 분산 투자해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는 실질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일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803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약 554억원 늘었다. 클래스 중 퇴직연금온라인 클래스(C-Re)와 디폴트옵션 클래스(O)에는 각각 238억원, 201억원이 유입되며 시리즈 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안정적인 운용 성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2.01%로, 국내 밸런스드펀드(BF) 중 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 기준 전체 1위로 집계됐다. 3년 수익률은 92.25%다.
또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서 해당 펀드가 100% 편입된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이 1년 수익률 17.40%를 기록하며, 전체 304개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증가하고는 있으나, 아직 원리금보장 상품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물가와 연동된 자산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목표로 다양한 자산배분형 펀드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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