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이날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 간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영진 국민의힘 국토교통위 간사를 차례로 만나 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신속한 입법을 강력히 요청했다.

도는 이날 박 지사를 면담한 여야 지도부가 경남·전남이 참여한 두 법안에 적극 공감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입법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은 전남과 함께 두 지역을 우주항공 중심지로 도약시키면서 남해안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만들고자 지난해부터 두 법안을 공동 추진했다.

지난해 두 지역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안은 남해안 개발에 필요한 전담 조직과 국가가 예산을 지원할 근거를 담았다.

역시 두 지역 국회의원이 최근 공동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은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시뿐만 아니라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고흥군 등 전남까지 넓히는 내용을 포함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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