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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기구 로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했습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1%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고, 기준금리는 내년 중반까지 연 2.25%로 한 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런 내용의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OECD는 매년 5∼6월과 11∼12월 정례 경제전망을 내놓고, 3월과 9월에는 중간 전망을 통해 기존 수치를 수정합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1%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 대비 0.1%포인트(p) 낮췄습니다.
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1.8%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OECD는 "올해 성장 둔화를 겪은 한국 경제는 내년 이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재정·통화 완화가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수출이 성장을 지탱하고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둔화가 예상된다"며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가 수출에 부담을 주고 기업 투자도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하다.
내후년 전망치는 내년과 같은 2.1%입니다.
OECD가 예상한 내년 물가 상승률은 1.8%로,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1%p 내렸습니다.
OECD는 "한국은행이 부진한 수요를 배경으로 내년 중반까지 기준금리를 2.25%로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이 올해 충분한 재정 부양 효과를 냈지만, 지속 가능한 장기 재정 프레임워크(계획)에 의해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무역 및 외국인 직접 투자(FDI)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국가 개입이 많은 부문을 경쟁에 개방하는 등의 규제 개혁이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 주택시장 규제에 대해서는 고액 자산가를 제외한 대다수의 주택 접근성을 제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OECD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연공 서열 기반에서 성과 기반의 임금 체계 전환 등을 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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