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기술주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연일 폭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도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한 6829.37, 나스닥종합지수는 0.59% 오른 2만 3413.67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9% 상승한 4만 7474.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과잉투자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은 기술주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폭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8% 넘게 급등하며 9만 2000달러를 회복한 것이 기술주 매수세를 자극했다.

애플은 아이폰17 판매 호조로 1% 이상 상승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0.86% 상승하는 등 반도체지수도 1.84% 올랐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유력설이 나온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CE) 위원장을 “잠재적 연준 의장 후보”라고 공식 석상에서 치켜세우기도 했다.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해싯 위원장의 발탁설이 힘을 얻으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확률이 89%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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