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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16은 먼저 알림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알림 요약 기능은 긴 메시지와 단체 대화 내용을 핵심 정보로 압축해 보여준다. 자동 알림 정리 기능은 프로모션·뉴스·SNS 등 낮은 우선순위 알림을 자동 묶음·음소거해 집중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UI 개인화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홈 화면 아이콘 모양을 직접 조정할 수 있고 테마 아이콘을 앱 전반에 일괄 적용해 통일된 화면 구성을 만들 수 있다. 확장 다크테마 옵션은 자체 다크모드를 지원하지 않는 앱까지 자동으로 어둡게 전환한다. 시각 피로를 줄이는 동시에 배터리 효율도 높일 수 있는 구조다.
보호자 통제 기능은 단일 메뉴로 정리됐다. 신규 ‘보호자 통제’ 항목에서 기기 자체 화면시간 제한, 취침 시간 잠금, 앱 차단·시간 제한 설정을 간단한 PIN 기반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필요 시 추가 시간을 부여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패밀리 링크(Family Link)로의 연결도 바로 제공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접근성 개선은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가장 큰 변화는 화면 가독성 강화다. 확장 다크테마는 시각 민감 사용자가 느끼는 밝기 전환 스트레스를 줄인다. 익스프레시브 캡션은 음량·환경음에 더해 발화자의 감정까지 표시한다. 기기의 오디오 콘텐츠에서 [기쁨], [슬픔] 같은 감정 태그를 자동 표기해 맥락 이해를 돕는다. 유튜브에서도 10월 이후 업로드된 영어 영상부터 적용된다.
조작성도 확대됐다. 외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 오토클릭 기능은 커서 지연 시간과 클릭 유형을 상세 조정할 수 있다. 토크백 사용자는 두 손가락 두 번 탭으로 지보드 음성 입력을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시각장애 이용자의 입력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픽셀 카메라 앱의 ‘가이드 프레임’은 제미니(Gemini) 모델 기반으로 고도화됐다. 단순 얼굴 인식을 넘어 화면 구도의 상황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촬영 콘텐츠 이해도를 높여준다. “노란 셔츠를 입은 소녀 한 명이 소파에 앉아 개를 보고 있다”는 식의 설명이 제공된다.
음성 기반 제어 기능도 손질됐다. 보이스 액세스는 “헤이 구글, 보이스 액세스 시작해줘”라는 호출만으로 즉시 실행할 수 있으며, 일본어 지원과 문장부호 인식 개선도 적용됐다. 와이파이·블루투스 제어 등 기기 기능 제어 범위도 넓어졌다.
보청기 연결은 패스트 페어(Fast Pair)로 통합돼 한 번의 탭으로 페어링할 수 있다. LE 오디오 기반 디만트(Demant) 보청기부터 적용되며 2026년 초 스타키(Starkey) 장비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은 올해부터 단일 연 1회 대규모 OS 업데이트 방식에서 벗어나 준비된 기능부터 순차 제공하는 상시 업데이트 체계를 적용했다. 안드로이드16 신규 기능은 이날부터 픽셀 기기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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