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애인의 날 맞아 44명 입상자 초청…“역량 발휘할 기회 넓히겠다”
노동부, 내년 장애인 고용정책 예산 1조41억원으로 확대
18일 강원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 참가자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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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세계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을 초청해 축하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김영훈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능경기대회 금·은·동상 입상자 44명과 가족, 사업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만났다.
올해 경기대회는 9월 강릉에서 열렸으며 40개 직종에 424명이 참가했다.
입상자들은 제과제빵, 가구제작, CAD, 컴퓨터프로그래밍, 한지공예,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연마해온 경험과 취업 사례, 현장 의견을 장관에게 전달했다.
지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가구제작 직종에서 금상을 받은 서창우 씨(25), 특수학교에서 제빵을 배우고 전국대회 금상 후 취업에 성공한 하수민 씨(18), 퇴직 후 컴퓨터훈련을 받아 은상을 거머쥔 전영삼 씨(68) 등 ‘도전 스토리’가 소개됐다.
김 장관은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이뤄온 여러분의 성과가 바로 ‘아름다운 도전’”이라며 “여러분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도 장애인이 원하는 일자리를 통해 세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노동부는 2026년 장애인 고용정책 예산을 1조41억원으로 확대해(정부안 기준) 장애인고용장려금·근로지원인 지원·맞춤형 직업훈련·중증장애인지원고용 등 주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무고용률 상향과 사업주 의무이행 지도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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