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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5대 반칙 운전 행위' 집중 단속…끼어들기 10만740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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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월 간 교통 단속…총 13만5574건 적발

    파이낸셜뉴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문화 개선 프로젝트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 경복궁사거리에서 경찰이 출근길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교통단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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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약 5개월 간 '5대 반칙 운전'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14만건에 달하는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5개월 간 교통 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13만5574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생활·서민경제 질서를 '3대 기초질서'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새치기 유턴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5대 반칙 운전 행위로 선정하고 집중 단속 대상으로 정했다.

    그 결과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끼어들기 위반 10만7411건 △새치기 유턴 1만3669건 △꼬리물기 1만693건 △고속도로 전용차로 위반 3732건 △비긴급 구급차 69건 등 총 13만5574건을 적발했다.

    경찰청은 반칙 운전 행위를 알리고 법규 준수를 유도하고자 기초 질서 표어를 선정하고, 짧은 영상 및 공익광고를 제작해 송출하는 한편 지역별 선포대회 개최, 매체 홍보, 현장 캠페인, 전광판 송출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해 왔다.

    또 전국 교차로 중에 상습 교통법규 위반 및 민원이 높은 도로를 중심으로 핵심 교차로(833개소)를 선정해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하는 등 시설 개선을 통해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도 개선했다.

    경찰청은 정책 추진에 대한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온라인 정책여론수렴시스템을 활용해 빅데이터 동향 및 인터넷 검색량·연관어 등 여론분석을 한 결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정책 시행 전에는 언론보도 검색량이 거의 없었으나 정책발표 이후 검색량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련 키워드도 '안전한', '깨끗한' 비율이 46%, 긍정·중립 비율이 67%로 높게 조사됐다.

    또 최근 고속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국민 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전자 1968명 중 78.4%(1542명)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찰청은 정책 추진에 대한 여론분석, 국민 체감도 조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하고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 국장은 "5대 반칙 운전 단속과 함께 현장 계도, 홍보 캠페인, 관계 기관 협업 등 교통질서 준수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 점이 국민 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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