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 확립…5대 반칙운전 집중단속
끼어들기 가장 많아…새치기 유턴·꼬리물기 뒤이어
여론분석·국민 체감도 조사 긍정적
경찰, 홍보와 시설개선 병행…집중단속 계속
경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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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청은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하고자 교통·생활·서민경제 질서를 ‘3대 기초질서’ 과제로 선정했다.
경찰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과 홍보,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새치기 유턴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5대 반칙운전 행위로 선정하고 집중단속 중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총 13만5574건의 반칙 운전 행위를 적발했다. 구체적으로 끼어들기 위반 10만7411건, 새치기 유턴 1만3669건, 꼬리물기 1만693건,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69건 등을 단속했다.
아울러 경찰은 전국 교차로 중 상습 교통법규 위반이 잦고 민원이 많은 핵심 교차로(833개소)를 선정해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구역선 조정, 끼어들기 위반 표지 설치 등 시설을 개선했다.
경찰은 이번 정책 추진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여론 분석과 국민 체감도 조사도 진행했다.
온라인 정책여론수렴시스템을 활용해 빅데이터 동향과 인터넷 검색량·연관어 등 여론을 분석한 결과 기초질서 확립 정책 발표 이후 검색량이 증가한 것을 파악했다. 관련 키워드도 안전한, 깨끗한 등 단어 비율이 46%, 긍정·중립 비율이 67%로 높게 나타났다.
국민 체감도 조사도 긍정적이었다. 경찰은 최근 고속도로 운전자를 대상으로 버스전용차로 준수 국민체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운전자 1968명 중 78.4%(1542명)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단속 활동이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경찰청에서는 이번 정책이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12월부터는 ‘교차로 꼬리물기 신규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시범운영한다. 시범운영은 서울 강남 국기원사거리에서 진행된다.
경찰청은 꼬리물기 단속 장비의 신규 설치뿐 아니라 기존 운영 중인 신호 과속 무인단속장비에 꼬리물기 단속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끼어들기·불법 유턴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무인단속장비도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5대 반칙운전 단속과 함께 현장 계도, 홍보 캠페인, 관계기관 협업 등 교통질서 준수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 점이 국민 체감도 개선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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