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9월 초부터 3개월 동안 경기 포천시 선단동에 있는 자택에서 16개월 여아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아이의 사인은 외상성 쇼크로, 갈비뼈 골절과 뇌경막하 출혈 등이 몸에서 발견됐고, 헤모글로빈 수치도 정상보다 5배 이상 낮았습니다.
경찰은 친모의 휴대전화에서 '아이를 강하게 혼내겠다'는 등의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이가 지난 9월 초부터 2주 동안 어린이집에 등원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3개월가량 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각자의 혐의는 부인하며 상대의 범행에 대해서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친모는 계부가 친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이가 휘청거릴 만큼 때렸다고 진술하고, 계부는 친모가 아이를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포천시 선단동에 있는 빌라에서 16개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이는 끝내 숨졌습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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