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완초 학생 40명 대상…4D재난영상 등 체험
전북소방본부가 3일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완주 청완초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예방 중심 안전체험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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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에 따르면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최근 어린이 화재 사고에서 콘센트 과부하 등 전기 요인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황을 계기로 기획했다.
캠페인은 겨울철 난방기와 전열기 사용 증가로 전기화재 위험이 커지는 시기에 맞춰, 초등학생들이 생활 속 전기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보고 안전한 사용 습관을 익히도록 구성했다.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는 전기안전 체험(VR), 전기위험탐색(AR), 4D 재난 영상체험, 화재·연기탈출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전열기 사용이나 멀티탭 과부하로 생길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체험으로 익히고, 화재 발생 때 대피 요령을 직접 따라 해보며 초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지진체험, 교통·생활안전 체험, 소화기와 소화전 실습도 차례로 진행해 생활 속 재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했다.
이날 본부는 체험형 교육과 전기화재 예방 물품 보급을 함께 추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콘센트용 소화 패치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배부했고, 체험 교관이 올바른 부착 방법과 작동 원리를 안내한 뒤 학생들이 직접 작동 과정을 확인하는 등 실습형 교육을 진행했다.
본부는 앞으로도 전기화재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예방 물품 보급을 확대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지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동과 청소년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전기화재 예방 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전기화재는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생활 속 위험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행동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체험이 아이들이 가정에서도 전기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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