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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소방, 대학·기업체 기숙사 83곳 화재안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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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강릉원주대 기숙사 화재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밤사이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학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란이 빚어진 가운데 소방 당국은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해 도내 학교와 기업체 기숙사 등을 대상으로 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대학·기업체 등 기숙사 총 83곳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화재안전조사를 벌인다.

    조사반은 각 기숙사의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차단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고장 방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불법 사항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등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강원소방은 기숙사 관리자·운영책임자에게 화재 예방 서한문을 발송해 소방시설 관리, 야간 안전 점검 강화, 피난통로 장애물 제거 등 관리법을 안내한다.

    또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대피 훈련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3일 "학생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관계자와 협력해 기숙사 내 잠재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30분께 강릉시 유천동 강릉원주대학교 기숙사 7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스프링클러 작동으로 약 10분 만에 꺼졌지만, A(19)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201개 방에서 학생 등 400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또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 당국 추산 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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