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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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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쾅쾅’ 겨울철 교통사고 ‘이럴 때’ 부쩍 많았다…사고 안당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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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12월이 1월보다 더 위험
    눈·비 한번 내리면 결빙 5일간 지속
    “급가속 급제동 급핸들 조작 피해야”


    매일경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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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위험이 1~2월 보다 12월이 더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눈 또는 비가 내린 당일과 함께 이후 5일간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최근 3년간 ‘동절기 수도권 미끄럼 교통사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 11월~2024년 2월) 2120건(연평균 707건)의 미끄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의 53.9%(1143건)가 12월에 발생했고, 이는 동절기의 절정인 1월 보다도 17.3%포인트 높은 수치다.

    겨울철 평균 눈, 비 일수는 12월이 ‘4.7일’로 1월 ‘5.1일’에 비해 적었지만 12월 미끄럼 교통사고 비율은 53.9%로 1월 36.6% 보다 높았다. 이는 기온이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지는 날, 방어운전과 안전운전 경각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추된다.

    특히, 당일 내린 눈 또는 비는 영하권 날씨 속에서 결빙이 지속돼 5일동안은 미끄럼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 비가 내린 당일 발생한 미끄럼 사고건은 162건(44.9%)이며 다음날부터 5일간 발생한 사고건은 159건(44.0%)으로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눈과 비를 구분하면 눈이 내린 경우는 적설일로부터 3일까지 당일 외 전체 교통사고의 60.5%가 집중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지속됐다. 비가 내린 경우는 강수일로부터 5일까지 당일 외 전체 교통사고의 80.5%가 집중되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12월에 미끄럼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은 운전자가 도로 결빙에 대한 적응훈련이 안돼 있기 때문”이라며 “눈이나 비가 오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가속, 급제동, 급핸들 조작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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