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주요 업그레이드 '푸사카' 적용…레이어2 블록체인 효율 높아져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허이, 공동대표로 임명
가상자산 이더리움.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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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한때 9.4만달러 돌파 후 상승분 일부 반납
비트코인(BTC)이 4일 새벽 9만 4000달러를 회복하며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전일 대비 강세는 유지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2% 오른 1억 3801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83% 상승한 9만 28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한때 9만 4000달러 선을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2주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 2000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만명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다. 특히 소기업 부문에서 12만명이나 급감하면서 소상공인 중심으로 경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 뚜렷해졌다.
이 같은 결과는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매수 심리를 강화,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강세 마감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던 배경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4조 달러) 대비 아직 29%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비트코인·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조정 가능성을 여전히 경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푸사카 업그레이드' 가동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주요 업그레이드인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가 가동됐다.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세계협정시 기준 3일 오후 21시 49분 경부터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적용됐다.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들의 거래량을 늘리는 것이다. 레이어2 블록체인들의 데이터 압축 방법인 '롤업'의 비용을 크게 절감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효율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푸사카 업그레이드가 레이어2 블록체인들의 가스비(거래 수수료)를 최소 40%에서 최대 60%까지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록 CEO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 지난 8년간 크게 바뀌었다"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년간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한때 가상자산을 자금세탁 및 불법행위와 연관 지어 생각했지만, 지금은 수십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관점은 항상 진화한다"고 덧붙이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드러냈다.
허 이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공동대표로 임명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허이(Yi He)가 리차드 텅 바이낸스 CEO와 함께 공동 대표로 임명됐다.
리차드 텅 CEO는 3일(현지시간)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무대에서 허 이 공동창업자가 공동대표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허 이 창업자에 대해 "바이낸스 출범 이후 핵심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온 인물"이라며 이번 인사가 '자연스러운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 이 창업자가 바이낸스 커뮤니티 확대와 제품 혁신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허 이 창업자는 "리차드 텅 CEO와 역할을 나누는 게 매우 다른 두 가지 관점을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본인은 '크립토(가상자산) 네이티브'적 관점을, 리차드 텅 CEO는 규제 및 금융 시장의 관점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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