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초소에 TOD 배치…탐지 인력 증원
제주경찰청 전경(제주경찰청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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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경찰청 제주해안경비단의 업무 체계가 전면 개편된다. 지난 9월 중국인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지 3개월 만의 일이다.
제주경찰청은 제주해안경비단의 조직 및 인력을 조정하고 장비를 늘리는 등 전면 개편을 통해 제주 해안경계 역량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8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인근 해안으로 밀입국 고무보트가 들어온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에 나선 것이다. 당시 제주해안경비단은 TOD(열영상탐지장비)도 이를 인식하지 못해 해안경계가 뚫렸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우선 제주해안경비단의 '레이더' 전파 탐지 인력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현재 인력의 두 배 규모로 증원할 예정이다.
해안경비대 해안 초소에 이동식 TOD를 전방 배치하고, 탐지 업무를 도내 전역에 배치된 해안경비대 거점초소에서 전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초동 대응부대인 1·2해안경비대는 기존 '상황 대기'에서 '감시와 수색'으로 역할을 전환한다. 24시간 TOD 모니터링, 해안가 및 포구 등 취약지 수색, 야간 가시적 순찰 등을 강화한다.
경찰은 앞으로 해경 및 해병대 등 유관기관과 연합 훈련, 유사시 입체적 대응, 정보 공유 체계를 내실화할 방침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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