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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공무원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3일 강요 등 혐의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환경미화원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른바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했다.
A씨는 주식을 손해 볼 경우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을 폭행했으며, 자신이 투자한 주식 매매를 강요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25일 해당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A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한 뒤 지난달 27일 양양군청과 공무원 주거지·근무지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경찰은 지난 2일 첫 소환조사를 마친 뒤 지난 3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토한 검찰은 구속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오후 2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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