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이 수상 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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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7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본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목민(牧民) 정신을 행정 현장에서 구현하고, 시민을 위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기초 지방정부에 수여하는 상이다. 본상을 받은 지방정부에는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과 특별교부세 7500만원을 준다.
시는 다산의 정신인 율기(자신을 규율), 봉공(공익), 애민(백성 사랑)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특히 '봉공' 분야의 대표작인 '새빛민원실'이 주목받았다. 경력 20년 이상의 팀장급 베테랑 공무원들이 고질적인 복합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며 행정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이다. 기초지자체 최초의 '여야정 공동선언'을 통해 소모적 정쟁 대신 민생을 택한 점도 '율기' 분야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애민' 정신은 복지와 경제 활성화로 구현했다. 시는 마을 공동체가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수원새빛돌봄'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총 7600억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줄을 틔웠고, 23개 첨단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도시와 농촌의 상생 모델인 '봉화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 등 창의적인 지역 소멸 해법도 제시했다.
시상식에서 이 시장은 "목민심서의 가르침대로 청렴하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이 되겠다"며 "수원시의 정책이 대한민국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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